승리의 여신은 두산에게 먼저 미소를 보냈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서 LG를 4-2로 따돌렸다. 큰 경기에서 작은 실수 하나가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 한 판이었다. 두산은 2-2로 맞선 7회 상대 수비 실책 속에 승기를 잡았다. 반면 LG는 선발 류제국의 호투에도 수비 불안 속에 첫 패를 떠안았다.
9회초 무사 2루 마운드에 오른 봉중근이 정수빈에게 적시타 맞고 실점을 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