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코노미스트 "크레용팝, 바이러스처럼 확산" 조명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0.29 09: 58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걸그룹 크레용팝(웨이, 초아, 금미, 엘린, 소율)의 곡 '빠빠빠'가 바이러스처럼 확산되며 인기를 얻었다고 조명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빠빠빠’는 유튜브에서 바이러스처럼 확산됐다”며 “대부분의 노래들이 발표와 동시에 차트 상위권에 오른 후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는 것과 달리, ‘빠빠빠’는 발표한 지 몇 개월이 지나서야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어 “크레용팝은 일반적인 K팝과 달리 몸매가 아닌 재미를 추구하고, 하이힐이 아닌 운동화를 선택해 마치 여동생 같은 느낌을 준다”고 소개했으며, 특히 “엔진의 피스톤 움직임과 흡사하다는 이유로 팬들에 의해 이름 붙여진 ‘직렬5기통춤’은 수많은 패러디와 스핀 오프로 만들어졌다. 한 스페인 댄서는 도로 한복판에서 ‘빠빠빠’ 안무를 추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가 국내 걸그룹에 대한 특집 기사를 다룬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코노미스트 측은 크레용팝의 소속사인 크롬 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크레용팝이 K팝을 지배하는 3대 기획사에 속하지 않는 그룹”이라며 “큰 규모의 회사와 달리 크롬은 소속 아티스트를 시장에 런칭하기 전에 완벽하게 준비시킬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이 점이 크레용팝의 매력으로 일부 작용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크레용팝은 오는 11월 말 크리스마스 캐럴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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