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배우 디스 "양심 없는 것들,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0.29 10: 52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의 임성한 작가가 또 한 번 자신의 드라마 속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배우들을 비난했다는 추측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오로라공주'에서는 예비사위인 설설희(서하준 분)가 제작하는 영화의 감독 자리를 자신이 좋아하는 윤해기(김세민 분)에게 제안하는 왕여옥(임예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해기는 왕여옥으로부터 감독으로 추천을 받고 "이번에 드라마를 해봤더니 영화랑 다른 게 있더라. 젊은 배우는 원래 자신은 버리고 캐릭터대로만 연기를 하면 되는 건데, 자꾸 캐릭터에 스스로를 대입해서 조금만 부정적으로 비치면 '공감이 안 된다', '바꿨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다"라고 젊은 배우들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을 밝혔다.

이에 왕여옥은 "양심 없는 것들. 간이 배 밖으로 출장을 나왔다"라고 호응했고, 윤해기는 "자기 이미지 띄우고 싶으면, 본인 돈으로 드라마를 찍지. 어디서 누구한테 '이렇게 찍자 저렇게 찍자'고 말을 하느냐"며 분노했다.
임성한 작가는 이전에도 자신을 향한 비판이 가해질 때마다  '오로라 공주' 속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대변, 응수한다는 추측에 휩싸인 바 있다. 이번 윤해기-왕여옥의 대화 역시 누군가를 겨냥한 듯 묘한 뉘앙스가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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