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 "파격노출? '은교' 김고은과 전혀 달라" 강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0.29 11: 20

영화 '야관문:욕망의 꽃'(이하 야관문)의 주연배우 배슬기가 영화 '은교'의 김고은과 요즘 자주 비교되는 것에 대해 '전혀 다른 캐릭터'라고 잘라 말했다.
'야관문'은 교장으로 퇴임한 후 말기 암 선고를 받은 신성일과 그를 간병하기 위해 찾아온 비밀스러운 여인 배슬기의 위험한 사랑, 그리고 숨겨진 진실과 관계를 다룬 작품.
이런 내용 때문에 '야관문' 속 배슬기는 70대 노 시인과 풋풋한 여고생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은교'의 김고은과도 자주 비교선상에 놓이고 있다.

이에 대해 배슬기는 "내가 맡은 연화라는 캐릭터는 '은교'의 김고은과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이고, 영화 내용도 다르다. 단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녀의 사랑을 다룬다는 것만으로 비교하는 것 자체는 무리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은교'는 노 시인이 여고생에게 욕정과 사랑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심리적인 변화를 주로 다루고 있는 영화지만, '야관문'은 말기 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종섭(신성일)과 과거의 충격적인 진실을 숨기고 접근한 연화라는 여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라고도 설명했다.
더불어 "'야관문'이 장르상 파격적인 이야기와 노출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노출일 뿐"이라며 "워낙 좋은 시나리오였고, 단지 관심을 받기 위한 불필요한 노출은 전혀 없다"라고 노출이 드라마를 위한 하나의 장치일 뿐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11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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