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가 9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연발하며 64.07점의 저조한 점수를 받는데 그쳤다.
아사다 마오는 기술점수(TES) 31.25점과 예술점수(PCS) 33.82점, 감점 1점을 받는 부진으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 72.90점)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70.84점)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아사다 마오는 전매특허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시도하다가 망신을 당했다. 이는 아사다 마오가 여자싱글에서 김연아를 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한 야심찬 무기다. 하지만 난이도가 높은 만큼 실패할 확률 또한 높다. 김연아를 깨기 위해 아사다 마오가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현장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경기를 참관하고 있었다. 아베 총리의 참관은 아사다 마오에게 지나친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아베 신조 총리가 모리 전 일본 총리(오른쪽)와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눈을 감고 있다./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