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이 3000m 계주 결승에 진출했다.
심석희(17, 세화여고)박승희(22, 화성시청)-김아랑(19, 전주제일고)-조해리(28, 고양시청)-공상정(17, 유봉여고)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 1조 경기서 4분08초052의 기록을 달성하며 1위로 결승에 올랐다.
헝가리 캐나다 러시아와 맞선 대표팀은 박승희, 심석희, 공상정, 조해리, 김아랑 순으로 계주에 나섰다. 한국은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했다. 줄곧 2위로 달리던 한국은 20바퀴를 남겨놓고 캐나다를 따돌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은 이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여유있는 레이스를 펼쳤다. 한국은 마지막 2바퀴를 남귀고 에이스 심석희가 질주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캐나다도 2위(4분08초871)를 기록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