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맏언니 조해리(28, 고양시청)가 1500m 준결승에 안착했다.
조해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에서 조 1위로 여유있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예선 3조에서 경기를 펼친 조해리는 베테랑답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조 3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여유있게 차지했다.
조해리는 당초 3000m 계주에만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1500m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박승희(22, 화성시청)가 500m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1500m에 나설 수 없게 됐고, 조해리가 1500m에 대신 출전하게 됐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한편 먼저 경기를 치른 심석희(17, 세화여고)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고 김아랑(19, 전주제일고)은 마지막 조인 6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조해리가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