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의 금메달 안현수, '운석 금메달 행운까지'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14.02.16 02: 59

'빅토르 안' 안현수가 1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내 올림픽 파크 메달 프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고 있다.
안현수가 빙판의 황제로 돌아왔다.
안현수는 지난 15일 오후 9시 30분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한국의 신다운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로써 안현수는 러시아 쇼트트랙에 역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역사적 주인공이 됐다. 500m 동메달리스트인 안현수는 메달을 두 개로 늘렸다.

한편 소치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해 2월 러시아 우랄산맥에 떨어진 첼라빈스크 운석 조각을 넣어 7개의 특별한 금메달을 제작했다. 운석은 과학적 가치가 높아 값을 매기기 힘든 희귀광물이기에, 조직위원회는 운석이 떨어진지 1주년이 되는 15일 경기 금메달리스트에게만 특별히 운석 금메달을 선물하기로 했고 안현수가 그 행운의 주인공 중 한 명이 됐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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