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봅슬레이의 간판인 원윤종(29)-서영우(23, 이상 경기연맹), 김동현(27)-전정린(25, 이상 강원도청)이 첫 레이스를 마쳤다.
김동현-전정린 조가 스타트를 하고 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차 주행에서 57초41을 기록했다. 4.87로 스타트가 좋았던 원윤종-서영우 조는 총 30개 팀 가운데 18위에 올랐다.

17번째로 출전한 서영우-원윤종 조에 이어 20번째로 레이스를 시작한 김동현-전정린 조의 스타트는 4.94초였다. 최고 스피드는 시속 129km로 서영우-원윤종 조에 비해 약간 빨랐지만, 기록은 57초78이었다. 김동현-전정린 조는 1차시기에서 25위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이어 진행될 2차시기에서 더 나은 결과를 기대케 하는 성적이었다.
1차시기 1위는 러시아의 알렉산더 주브코프-알렉세이 보에보다 조가 차지했다. 3번째로 레이스를 펼친 이들은 56.25초의 기록으로 다른 팀들에 앞섰다.
한편 봅슬레이 종목은 1차시기부터 4차시기까지의 기록을 합산한 것으로 순위를 매긴다. 3차시기는 이날 오후 11시 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