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하영민! 2승 축하해'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4.05.20 21: 42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시즌 한화전 4연승을 이어갔다.
넥센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하영민의 5⅓이닝 1실점 호투와 박병호의 2홈런 활약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넥센은 23승15패를, 한화는 13승1무22패를 각각 기록했다.
선취점은 넥센의 한 방에서 나왔다. 2회 선두타자 박병호가 송창현을 상대로 좌중간 솔로포를 날렸다. 넥센은 4회 무사 1,3루에서 박헌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김민성이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달아났다. 김민성은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았으나 심판이 세이프를 선언한 행운의 득점이었다.

반대로 오심으로 실점한 한화는 5회 1사 후 송광민이 하영민을 상대로 좌익선상 폴대를 맞히는 솔로포를 날려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넥센이 5회말 바로 박병호의 이날 두 번째 홈런으로 한 점을 달아났다.
넥센은 이날 2회 2사 1,2루, 3회 1사 만루, 4회 2사 만루 등 득점 찬스를 매번 놓쳤다. 그러나 한화도 2회 무사 2루, 6회 1사 1,3루 등 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두 팀의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넥센 선발 하영민은 5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반면 한화 선발 송창현은 제구 난조와 불운의 오심으로 5이닝 3실점을 기록, 시즌 4패(1승)째를 안았다. 1⅓이닝 무실점을 호투한 손승락은 지난 9일 목동 LG전 이후 11일 만에 시즌 13세이브를 기록했다.
넥센 박병호는 이날 15,16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활약. 서건창도 2안타를 기록했다. 김민성은 1안타 1득점. 한화는 넥센 마운드에 막혀 총 4안타에 그쳤다.
경기를 마치고 넥센 염경엽 감독이 하영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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