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드림카는 무엇입니까?” 메르세데스-벤츠가 던진 질문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4.06.18 10: 14

“당신의 드림카는 무엇입니까?”
세계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 자동차 애호가들을 상대로 ‘드림카’라는 키워드를 꺼내 들었다. 당장 가질 순 없더라도 언젠간 갖고 말겠다는, 그래서 항상 마음 속에 품어 두고 있는 차, ‘드림카’를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무의식에 심겠다는 뜻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7일 밤,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드림카 나인트 드라이브(Dreamcars Night Drive)’ 행사를 열고 참가자들에게 ‘꿈’을 심어주었다.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벤츠가 제시한 ‘드림카’는 그 어느 때보다 현실에 가까이 와 있다는 사실이다. 특별한 계층만이 향유하던 차에서 개성 표현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그먼트들이 시장에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브리타 제에거 사장도 ‘조심스럽게’ 소비자층 확대를 언급했다. 그녀가 조심스러워 한 이유는 벤츠를 선택해 온 기성 소비자층의 충성도가 워낙 높기 때문이다.
제에거 사장은 최근 다양한 모델 도입에 따른 소비자층의 변화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새로운 모델이 다양하게 론칭 되면서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관심이 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 고객은 충성도가 높은 편이라 새 고객층을 확보해 가면서 기성 고객층을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동차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이기는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가 의도한 ‘드림’은 꽤나 깊숙이 스며들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출발해 경기도 양평을 야간 시간을 이용해 돌아오는 코스는 주간 시간대에 하던 시승행사와는 완연히 다른 느낌을 줬다. 이날 행사에 동원된 차량들도 중후한 S클래스가 아니라 쿠페, 카브리올레, 로드스터 등 혁신적인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이 결합 돼 탄생한 차량들이었다.
지붕을 열어젖힌 카브리올레를 타고 한강변의 밤공기를  만끽하는 기분은 단순한 드라이빙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었다. ‘드림카’로 동원 된 C-Class Coupé, E-Class Coupé, E-Class Cabriolet, CLS-Class, CLS Shooting Brake, SLK-Class, SL-Class는 서울 한강변의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지며 참가자들을 색다른 감상에 젖어 들게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이날 시승 행사에 앞서 “127년 전 벤츠가 첫 차를 만들어 낸 이후 벤츠는 모든 사람들이 꿈꾸던 ‘드림카’였다. 특별히 오늘 행사에는 한국 고객들과 잠재 소비자들의 관심을 면밀히 분석해 드림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차들만을 엄선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메르세데스-벤츠는 드림카를 통해 전세계 자동차 마니아로 하여금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를 계속해서 꿈꾸게 하고 동시에 최고로 매력적인 자동차에 대한 꿈을 실현해 나가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총 15종의 드림카를 선보이고 있으며 2013년 2,382대, 올해도 5월까지 1,126대를 판매하며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같은 시장의 반응에 힘입어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3만대 이상을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브리타 제에거 사장은 “본사로부터 물량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변수가 될 수는 있겠지만 올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처음으로 3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동원된 차량들과 그 특징들을 간략히 소개한다.
▲파워풀한 성능의 감성적 쿠페, 메르세데스-벤츠 C-Class Coupé
2011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에 첫 선을 보인 C-Class Coupé는 메르세데스-벤츠 Coupé 고유의 디자인에 C-Class 특유의 젊고 감각적인 감성이 가미된 매력적인 모델이다. 국내에는 C 220 CDI Coupé, C 63 AMG Coupé 두 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 C 220 CDI Coupé는 국내 판매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쿠페 중 디젤 엔진이 탑재된 최초의 쿠페 모델로 높은 친환경성을 발휘한다. C 63 AMG Coupé는 매력적인 디자인, 뛰어난 드라이빙 성능,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모두 만족시키는 최고 성능의 2도어 준중형 쿠페로 C-Class 세그먼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하는 모델이자 CLS 63 AMG와 CL 63 AMG 모델의 뒤를 잇는 8기통 AMG Coupé 의 또 하나의 드림카이다.
C-Class Coupé 모델에는 7인치 디스플레이에 한글이 적용된 커맨드 시스템(COMAND)이 장착되었다. 또한, 독일 본사에서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과 키레스-고(KEYLESS-GO), 열선시트,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Intelligent Light System) 등이 적용되어 운전자에게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매혹적인 디자인의 프리미엄 2-도어 쿠페 메르세데스-벤츠 E-Class Coupé
The New E-Class Coupé는 E-Class의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스포티하게 해석함과 동시에 메르세데스-벤츠만의 매혹적인 루프 라인으로 뛰어난 공기 역학으로 디자인적 아름다움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킨 프리미엄 2-도어 쿠페 모델이다. 측면 디자인은 특유의 롱 보닛과 차량 후면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라인이 적용되어 역동적인 입체감을 선보인다.
특히, The New E 350 Coupé에는 메르세데스-벤츠만의 독보적인 안전 기술과 함께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Lane Keeping Assist)가 기본 적용되어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895년 쿠페 모델을 최초로 선보인 이래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다양한 쿠페 모델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E 200 Coupé와 E 350 Coupé 두 가지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사계절 안전하고 쾌적한 오픈 주행, 메르세데스-벤츠 The New E-Class Cabriolet
메르세데스-벤츠 The New E-Class 라인업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준 4인승 카브리올레 모델 The New E-Class Cabriolet 모델은 동급 세그먼트의 리더로 2013년 220대, 올해 5월까지 255대 판매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는 The New E 200 Cabriolet, The New E 350 Cabriolet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각각 최대 출력 184마력(5,500), 306 마력(6,500rpm)과 최대 토크 30.6kg.m, 37.8kg.m(3,500rpm-5,250rpm)를 자랑한다.
특히, 오픈 주행 시 운전자 및 동반자의 머리와 목 부위를 따뜻한 공기로 감싸주는 에어스카프(AIRSCARF®)와 난기류를 혁신적으로 줄이고 차량 실내 보온성을 높인 최첨단 보온 시스템인 에어캡(AIRCAP®) 시스템의 장착으로 사계절 쾌적하고 안전한 오픈 주행이 가능하다.
▲4-도어 쿠페 세그먼트를 개척한 메르세데스-벤츠 CLS-Class
메르세데스-벤츠 CLS-Class는 2003년 쿠페의 우아하면서도 다이내믹함과 세단의 편안함과 기능성을 결합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며 2003년 1세대 출시 후 지금까지 전세계 고객 17만 명의 선택을 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디젤 모델인 The New CLS 250 CDI의 국내 출시로 CLS-Class의 라인업을 4-도어 쿠페 CLS 250 CDI, CLS 350, CLS 63 AMG 4MATIC, CLS 63 AMG S 4MATIC 및 5-도어 쿠페 CLS 250 CDI Shooting Brake로 확대하며 럭셔리 쿠페 라인업을 강화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CLS-Class는 디자인 아이콘으로 불리는 2세대 CLS-Class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캘리포니아 어드밴스드 디자인 스튜디오 총괄 책임자 이일환 (Hubert Lee) 디자이너를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탄생되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The new CLS Shooting Brake는 CLS-Class의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재해석한 럭셔리5-도어 쿠페 모델로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외장 스포츠 패키지가 기본 적용되어 스포티하고 파워풀한 남성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한다. 슈팅 브레이크(Shooting Brake)라는 이름은 원래 사냥을 떠나기 위해 사람과 사냥 장비를 실어 나르던 모든 종류의 운송 수단을 일컫던 말로 당시에는 "Shooting Brake" 또는"Shooting Break"로 사용되었다.
▲하드탑 로드스터 세그먼트의 선구자, 메르세데스-벤츠 SLK-Class
메르세데스-벤츠는 1996년 세계 최초로 배리오-루프를 장착한 SLK-Class를 출시하며 하드탑 로드스터 세그먼트의 선구자 역할을 하였다. SLK-Class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컨버터블 베스트셀링 모델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13년 327대, 올해 5월까지 92대가 판매되며 동급 모델 중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3년 9월 The New SLK 350 출시로 SLK-Class는 SLK 200, SLK 350, SLK 55 AMG 총 3개의 다양한 모델 라인업으로 확대되어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SLK-Class에는 전통적인 드라우트-스탑에서 한층 발전된 드라우트-스탑 시스템인 에어가이드(AIRGUIDE)가 탑재되어 난기류로 인해 실내로 유입되는 바람을 차단시키고 외부 소음을 감소시켜 쾌적한 오픈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프리미엄 로드스터, 메르세데스-벤츠 SL 63 AMG
메르세데스-벤츠 SL 63 AMG는 전설적인 300 SL 모델을 계승한 프리미엄 로드스터 SL-Class의 6세대 모델이다. 60여 년의 역사가 집약된 SL 63 AMG는 정통 로드스터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의 스포티함과 우아함이 어우러진 매혹적인 디자인, 프론트 베이스 시스템, 매직 비전 컨트롤 등 최초로 선보이는 혁신적인 기술, 그리고 한층 다이내믹하면서도 편안한 드라이빙 성능이 더해져 럭셔리 로드스터 세그먼트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SL 63 AMG는 메르세데스-벤츠 양산 모델 최초로 차체 전체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차량의 무게를 이전 모델보다 140kg이나 감소시켰다. 최고 출력 537마력, 최대 토크 81.6 kg•m의 뛰어난 운동 성능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단 4.3초 만에 도달한다.
특히, SL-Class에 장착된 프런트 베이스 시스템은 알루미늄 차체 구조로 얻어진 운전석과 조수석의 발 밑 빈 공간을 베이스 라우드 스피커의 공명 공간으로 활용한 것으로, 루프 개폐 여부에 상관없이 언제나 깨끗하고 생생한 베이스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SL 63 AMG는 2013년 41대 판매되며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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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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