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손승락,'짜릿한 승리!'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4.08.05 21: 42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의 연승 행진을 꺾고 단독 2위를 굳건이 지켰다.
넥센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전에서 선발 소사의 6⅓이닝 3실점 호투와 김민성의 2타점 결승타, 박병호의 쐐기 홈런을 앞세워 8-3 승리를 거뒀다. 넥센(54승1무37패)은 2위를 유지했고 SK(38승52패)는 2연승을 마감했다.
초반에는 투수전이 이어졌다. SK가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넥센도 1회말 1사 1,2회 찬스를 놓쳤다. 0의 행진이 이어지던 접전은 넥센이 먼저 깼다. 4회 2사 1,2루에서 김민성이 2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넥센은 5회 2사 1,2루에서 박병호가 좌월 스리런을 쏘아올려 달아났다. 6회 1사 후 문우람이 우월 솔로포로 추가점을 올렸다. SK도 7회 한동민의 솔로포와 이명기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추격에 나섰다. 박동원이 8회 1사 1루에서 좌월 투런을 터뜨려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 선발 소사는 6⅓이닝 7피안타(2홈런) 6탈삼진 3사사구 3실점으로 6연승을 달렸다. SK 선발 김대유는 프로 2번째 선발 등판에서 4⅔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7사사구 5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한현희는 시즌 22홀드로 홀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병호는 이날 시즌 34번째 홈런으로 2위 강정호(31개)와의 홈런차를 다시 3개로 벌리며 선두를 사수했다. 한동민은 지난 3일 문학 NC전이 노게임 선언되면서 날아간 마수걸이 홈런을 이날 터뜨렸다. 문우람이 시즌 6호포, 박동원이 시즌 3호포, 이명기가 시즌 2호포를 각각 기록하는 등 이날 목동에서만 5개의 홈런이 터졌다.
경기를 마치고 넥센 박병호가 손승락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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