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류현진,에인절스 혼내주자고'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4.08.08 16: 19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13승 수확과 함께 지역 라이벌 전에서 7-0 승리를 이끌었다.
8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안타 2개와 볼 넷 한 개로 틀어막으면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이날 나란히 14승을 수확한 아담 웨인라이트(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윌리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팀내에선 클레이튼 커쇼와 같은 승수이고 잭 그레인키에는 1승이 앞선다.
류현진은 시즌 17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고 올 시즌 6번째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에인절스를 상대로는 지난 해 5월 29일 완봉승을 거둔 이후 16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류현진은 에인절스가 자랑하는 마이크 트라웃 – 알버트 푸홀스- 조시 해밀턴을 상대로 2루타 1개만 내줬을 뿐 9타수 1안타를 기록하게 했고 트라웃과 해밀턴은 한 차례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에인절스와 지역 라이벌전에서 3승 1패의 우세를 거뒀고 올 시즌 11승 9패의 전적으로 인터리그를 마치게 됐다. 반면 에인절스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기록했던 4연패 이후 처음으로 3연패를 하필 다저스에게 당하게 됐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순위경쟁에서도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승차를 3.5로 벌리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다저스타디움과 에인절스타디움을 오가며 치른 양팀간의 이번 4연전은 모두 매진 돼 2002년, 2007년에 이어 세 번째로 양팀 모두 팀 승률 .560 이상인 가운데 치러진 지역 라이벌전에 대한 관심을 대변했다.
류현진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가면서 차근차근 평균자책점을 낮췄다. 이날 경기 전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39,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시즌 5번째 무실점 호투를 펼쳐 평균자책점을 3.21까지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네티즌들은 "류현진,완봉승 정말 아깝다","류현진,푸이그에게 한턱쏴","류현진,푸이그 쌩유,류현진 13승 축하","류현진,노히트노런은 언제하지!'등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
매팅리 감독이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류현진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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