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SK 공격 1사 1, 2루 상황 최정에게 좌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1루를 향해 뛰고 있다.
두산은 유희관이 선발로 나선다. 유희관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10승7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하며 두산 선발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28로 시즌 평균보다 좋지 않은 성적을 냈다. 직전 등판이었던 7월 24일 경기에서는 3⅓이닝 7피안타 3볼넷 5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당시의 아픔을 갚아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 5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화끈한 타격으로 승리를 거뒀던 SK는 6일 선발로 트래비스 밴와트를 예고해 연승에 도전한다. 밴와트는 올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한 이후 8경기에서 6승1패 평균자책점 4.18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자신이 등판한 8경기에서 7번이나 팀이 승리해 SK의 4강 도전 불씨를 되살리는 데 결정적인 몫을 했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두 번 등판해 1승1패를 기록했다. 성적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7월 24일 잠실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반면 8월 19일 문학 경기에서는 5⅔이닝 7실점으로 올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역시 갚아줄 것이 있는 경기다.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투구수 관리가 관건이다./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