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현,'그레고로만형 71kg 금메달 감격'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4.09.30 20: 16

한국 레슬링에 첫 금메달이 나왔다. 정지현(31)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지현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레슬링 그레고로만형 71kg 결승에서 투르디에프 딜소드존(우즈베키스탄)을 만나 9-0으로 폴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정지현은 잇따라 상대를 머리 위로 넘기면서 포인트를 쌓았다. 1피리어드 폴승에 필요한 점수는 8점, 정지현은 불과 1분 22초 만에 9점을 얻어내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60kg급 금메달리스트 정지현은 이후 큰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에 이번 대회에 나서는 각오가 남달랐다. 정지현의 아시안게임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종료 후 한국 정지현이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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