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 선학복싱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64kg급 결승전, 경기 종료 후 임현철이 환호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신종훈(25·인천시청)과 김형규(22·한국체대), 함상명(19·용인대), 임혁철(19·대전대)이 복싱 결승전에 각각 나섰다.
중량급의 기대주 김형규는 라이트헤비급(81㎏)에 출전해 카자흐스탄 아딜벡 나야짐베토프와 대결한다.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니야짐베토프는 동급 세계랭킹 1위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하지만 최근 중국오픈국제복싱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김형규도 상승세로 불꽃튀는 대결이 예상된다.

밴텀급(56㎏) 함상명과 라이트웰터급(64㎏)의 임혁철 역시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복싱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지만, 이후 아시안게임에서는 복싱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