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짓는 두산 김태형 감독-김승영 사장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14.10.22 16: 48

두산 베어스 김태형 신임 감독 기자회견이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김승영 사장에게 유니폼을 건네 받고 미소짓고 있다.
두산은 지난 21일 김태형 SK 배터리코치를 제10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조건은 2년 계약에 계약금 3억 원, 연봉 2억원이다.

김태형 신임감독은 서울 출신으로 신일고와 단국대를 졸업했다. 1990년 OB 베어스에 입단해 2011년까지 22년간 두산의 주전 포수와 배터리코치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뛰어난 리드와 영리한 플레이로 1995년과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또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팀의 주장을 맡아 뛰어난 리더십으로 매년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두산은 김태형 신임감독이 오랫동안 두산에서 몸담으며 팀분위기를 잘 알고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야구를 추구하는 지도자로 근래 퇴색된 두산베어스의 팀컬러를 복원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한편 전임 송일수 감독은 1년 만에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까지 올랐으나, 송 감독이 부임한 뒤 올해 6위로 시즌을 마쳐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실패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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