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쇼2' 민아, "'깝민아' 시절, 힘들었던 시기"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3.31 18: 47

가수 민아가 무명 시절 고충을 털어놨다.
3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예능프로그램 '4가지쇼2 시즌2'(이하 4가지쇼)는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민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민아는 "'깝민아' 때는 고등어 춤 추고 시키는 거 다 했다"며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민아는 "좋아하는 것만 할 수 없다는 걸 일을 하면서 깨달았다. 근데 이것 뒤에는 무엇이 분명 있을 거라면서 견뎠다. 그때는 그게 제일 괴로웠다. 참 아픈 시간이었다. 돌이켜 보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힘든 줄을 몰랐다. 그때는 힘들면 안 됐다. 힘들면 방송을 못 하지 않나. 방송국에서 찾지 않을 수도 있고, 이름 좀 알려졌다고 덜 열심히 한다는 소문이 퍼졌을 땐 별 생각이 든다. 그래서 힘들 수 없었다. 그때 당시엔 몰랐는데, 돌이켜 보니까 힘든 줄을 몰랐던 거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힘들었는데, 그냥 가는 거였다. 예전에 억지로 하던 제 모습을 보면 마음 한쪽이 아린다. 그런데 어찌됐든 그게 있어서 지금이 있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그 당시 80%는 처절하게 췄을 거란 생각이 있다. 어떻게든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본인의, 걸그룹의 이름을 알려야 그때부터 음악을 드는 현실이라 속으론 속상하지 않았을까 싶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노래이기 때문에 예능으로 너무 가지 않았으면 한다. 가수의 본분을 잊지 않으면 한다"고 말했다. 
'4가지쇼2'는 스타 본인과 주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스타의 본모습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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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쇼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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