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피어밴드-해커, 하루 쉰 외인 맞대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01 09: 50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달 31일 우천 연기된 경기의 선발 투수를 그대로 1일에도 예고했다.
NC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전에 우완 에릭 해커(32)를 선발로 내세운다. 해커는 지난해 30경기 8승8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하며 NC와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8개 구단 중 넥센을 상대로는 5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5.34로 가장 좋지 않았다. 올해 첫 등판에서 건재를 과시하려면 넥센전 첫 출발이 중요하다.
NC는 개막 2연전에서 두산에 2연패하며 어렵게 시즌을 시작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2경기 가지고 선수들에게 뭐라 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연패는 빨리 끊고 가는 것이 최선. 지난해 11승5패로 강했던 넥센을 상대로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NC는 얕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는 투수진(평균자책점 5.63, 8위)이 안정을 찾아야 한다.

넥센은 새 외국인 좌완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0)를 해커와 맞설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해 헨리 소사 대신 넥센에 입단한 피어밴드는 마이너리그에서 11시즌 동안 257경기 81승73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한 바 있다. 피어밴드는 까다로운 변화구와 정확한 제구력을 앞세워 시범경기에서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했다.
넥센은 지난 29일부터 부담스러운 개막전을 치렀다. 온 야구계의 시선이 집중된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 시리즈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NC와 반대로 투수들은 호투했으나 타자들이 타율 2할5리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NC전을 잡기 위해서는 NC 투수진을 공략할 타자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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