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에서 최근 방출 된 우완 투수 더스틴 맥고완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5일(이하 한국시간) ESPN.COM의 제리 크래스닉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맥고완은 지난 1일 다저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크래스닉 기자는 맥고완의 계약이 메이저리그 계약인지 여부는 전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맥고완은 지난 2월 24일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조건으로 마이너리그 계약했다. 개막전 로스터에 진입할 경우 100만 달러의 보너스도 있었으나 결국 다저스를 떠나게 됐고 필라델피아에서 새롭게 도전하게 됐다.
맥고완은 시범경기에서 7경기에 등판해 8이닝 6실점(6자책점),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허용한 12개의 안타 중 2개가 홈런이었다.

2000년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1라운드(전체 33번째) 지명 됐던 맥고완은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해까지 7시즌 동안 토론토에서 뛰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들었으나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지난 해는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 8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2승 2패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한 뒤 불펜으로 돌았다. 불펜에서는 43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맥고완은 2008년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 되풀이되는 어깨 부상으로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