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활약 중인 이대은(26)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계투진의 난조로 인해 시즌 2승 달성은 무산됐다. 이대은은 5일 일본 지바현의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3실점(8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출발은 불안했다. 이대은은 1회 안타 1개와 유격수 실책으로 2사 2루 실점 위기에 놓였고 윌리 모 페냐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긴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 마무리.
2회 선두 타자 시마 모토히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젤러스 휠러를 1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단숨에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아베 도시히토의 몸에 맞는 공과 히지리사와 료의 볼넷으로 2사 1,2루에 처했다. 마쓰이 가즈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대은은 3회 1사 후 오카지마 다케로, 윌리 모 페냐, 긴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점 더 내줬다. 계속된 1사 1,2루서 시마 모토히로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3회 투구를 마쳤다.
4회 1사 1,2루서 마쓰오 가즈오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3실점째 기록한 이대은은 5회부터 안정감을 되찾았다. 오카지마 다케로, 윌리 모 페냐, 긴지를 삼자 범퇴로 처리했고 6회 선두 타자 시마 모토히로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젤러스 휠러를 투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고 아베 도시히로를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지바 롯데는 6회말 공격 때 상대 수비 실책에 편승해 2점을 얻으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이대은은 4-3으로 앞선 7회 오타니 도모히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오타니 도모히사가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리며 이대은의 시즌 2승도 물거품되고 말았다. 한편 이대은의 올 시즌 평균 자책점은 5.68에서 5.11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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