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2타점 결승타' NC 4연승... KIA 6연승 마침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4.07 21: 53

NC가 KIA와의 연승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NC 다이노스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에릭 해커의 호투와 찬스마다 중심타선이 터지면서 5-3으로 승리했다. NC는 4연승을 질주했고 KIA는 결정타를 날리지 못해 개막 6연승을 마감했다.
2회까지 탐색전을 벌인 가운데 NC가 먼저 힘을 냈다. 3회초 1사후 김종호가 볼넷을 골라 기회를 만들자 박민우가 KIA 선발 조쉬 스틴슨을 상대로 중견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KIA는 3회말 김다원 사구와 강한울 2루 땅볼때 상대 2루수의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고 1사후 김원섭이 볼넷을 골라 만루기회를 얻었다. 최용규가 우익수 뜬공을 날려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브렛 필 타석에서 도루를 감행하다 견제로 잡히면서 추가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음에는 홈런 공방전이 벌어졌다. 4회초 선두타자 에릭 테임즈가 시즌 4호 우월솔로홈런을 날리자 4회말 나지완이 똑같은 코스로 마수걸이 동점포를 터트려 맞물을 놓았다. 
승부는 6회초에 갈렸다. NC 나성범이 좌전안타를 터트렸고 테임즈가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모창민의 번트때 2루 주자가 잡혔다. 그러나 찬스에 강한 이호준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4-2로 앞서갔다.
NC는 7회초 1사후 박민우의 우전안타와 도루에 이어 2사후 나성범이 중월 2루타를 날려 쐐기점을 뽑았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6⅔이닝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최금강이 1실점했으나 9회 소방수 김진성이 퍼펙투 투구로 두 점차를 지키고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KIA는 8회말 이종환의 2루타와 최용규의 중전안타에 이어 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1,2루 찬스에서 나지완과 최희섭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릎을 꿇었다.
KIA 선발 스틴슨은 5⅓이닝동안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바통을 이은 박준표는 6회1사후 등판해 5타자를 상대해 1안타로 막아냈다. 그러나 임준섭이 나성범에 2루타를 맞고 승계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김태영과 홍건희가 마운드를 이어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이 침묵을 지켰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