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남녀 프로배구 최고의 선수 영예는 레오(삼성화재)와 이효희, 니콜(이상 한국도로공사)이 차지했다.
레오와 이효희, 니콜은 8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시상식서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레오는 남자부 정규리그 MVP 기자단 투표서 28표 중 13표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동료 세터 유광우(삼성화재)가 9표로 뒤를 이었고, 전광인(5표, 한국전력)과 시몬(1표, OK저축은행)이 3, 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레오는 지난 2012-2013시즌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이후 3시즌 연속 남자부 최고의 선수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레오는 올 시즌 맹위를 떨치며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4연패를 이끌었다. 득점 1위, 공격종합 2위, 오픈 1위, 시간차 3위, 후위 5위, 서브 2위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
여자부서는 이효희와 니콜이 각 12표로 동률을 이루며 공동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문정원(3표, 한국도로공사)과 폴리(1표, 현대건설)가 뒤를 이었다. 이효희와 니콜은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비상을 이끌며 정규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니콜은 득점-공격종합 3위, 오픈 5위, 퀵오픈 1위, 시간차 4위, 후위 2위, 블로킹 6위, 서브 10위에 올랐다. 이효희는 자로 잰 듯한 토스로 세트 1위를 차지하며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MVP를 받은 뒤 올해도 정규리그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레오와 이효희, 니콜 셋은 앞서 베스트 7에도 선정되며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들은 MVP 상금 500만 원과 함께 부상으로 농협 안심한우 세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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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