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곤살레스, 개막 3G 연속 홈런. 구단 사상 3번째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4.09 12: 02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내야수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개막 후 3연속 경기 홈런을 날리는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곤살레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 1회 첫 타석에서 우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0-2로 뒤진 1회 2사 타석에 들어선 곤살레스는 샌디에이고 선발 앤드류 캐시너의 5구째(볼카운트 2-1) 빠른 볼(98마일)을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다저스의 추격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올 시즌 개막 이후 자신의 3연속 경기 홈런이었다.
곤살레스는 지난 7일 시즌 개막전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샌디에이고 선발 제임스 실즈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다음 날인 8일에는 8회 4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 번 홈런 포를 가동했다. 1사 후 호아킨 베노아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 선수로 개막 이후 3연속 경기에서 홈런을 날린 것은 1914년부터 계산해서 사상 3번째다. 1955년의 칼 풀리오, 1974년의 지미 윈 만이 같은 기록을 작성했다.
곤살레스는 9일에는 4-2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역시 홈런을 날렸다. 이번에는 캐시너의 2구째(볼카운트 0-1)직구(94마일)을 잡아당겼다. 곤살레스가 한 경기 멀티홈런을 기록한 것은 개인 통산 18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해 9월 21일 시카고 컵스전이었다.  
곤살레스는 앞선 2경기에서 홈런 뿐 아니라 각각 3안타씩을 날려 1978년의 스티브 예거에 이어 팀 사상 두 번째로 개막 후 2연속 경기 3안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곤살레스는 3번, 4번째 홈런을 날린 이날 경기 전 지난 해 수상자로 선정됐던 골드 글러브와 실버슬러거상 시상식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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