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결승타' SK, NC 꺾고 6연승 질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10 21: 30

SK가 NC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NC는 6연승을 마감했다. 
SK는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8회 이재원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SK는 최근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7승3패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NC는 최근 6연승을 마감하며 6승3패가 됐다. 
NC 선발 이태양과 SK 선발 윤희상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4회까지 양 팀 모두 무득점으로 타선이 침묵했다. NC는 아예 노히터로 막혔고, SK도 몇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균형이 깨진 건 5회 SK 공격. 임훈과 정상호의 연속 몸에 맞는 볼에 이어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재상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임훈이 재빨리 홈으로 들어오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7회에도 1사 후 정상호의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성현도 우전 안타를 때렸다. 치고 달리기 작전으로 정상호가 3루까지 내달렸고, 우익수 나성범의 송구가 3루로 간 사이 김성현이 2루까지 파고들며 NC 선발 이태양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어 박재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SK가 추가점을 냈다. 
NC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6회까지 윤희상에게 무안타로 끌려 다녔지만, 7회 선두 박민우가 좌중간 빠지는 2루타를 치고나가며 포문을 열었다. 김종호의 볼넷에 이어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로 첫 득점한 NC는 윤희상의 송구 실책과 테임즈의 고의4구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이호준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김종호가 홈을 밟으며 2-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SK는 8회 1사 후 앤드류 브라운과 박정권의 연속 볼넷으로 1·2루 득점권 찬스를 마련했다. 이어 이재원이 최금강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렸고, 2루 주자 브라운이 홈까지 쇄도했다. SK에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득점으로 이재원이 결승타를 기록했다. 정상호가 2안타, 박재상이 2타점을 수확했다. 
SK 선발 윤희상은 6⅔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역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 번째 투수 정우람이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구원승을 따냈다. 마무리 윤길현이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세이브째를 올렸다. 
NC는 선발 이태양이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2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한 게 위안이었다. ⅔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의 최금강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