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철-문용관, 남녀 배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11 07: 54

이정철, 문용관 감독이 남녀 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10일 제3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2016년까지 남녀 배구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을 선임했다.
여자대표팀 감독에는 2014-2015 V리그서 IBK기업은행을 우승으로 이끈 지도력과 프로선수들의 통솔력 등을 인정 받은 이정철 감독이 선임됐다. 이 감독은 1996년 여자대표팀 트레이너를 시작으로 국가대표팀과 인연을 맺었으며, 대표팀 코치, 청소년 여자대표팀 감독을 거쳐 2007년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2016 리우올림픽 세계예선전 출전권이 주어지는 2015 제18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5월 20~28일, 중국)를 준비하기 위해 여자대표팀은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친 후 4월 중순부터 강화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세계예선전 출전권은 아시아선수권 최종순위에서 일본(세계예선전 조직국)을 제외한 상위 3팀에 주어진다.
남자대표팀은 LIG손해보험을 이끌었던 문용관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다. 문 감독은 18년간 인하대학교 감독으로 재임하면서 박희상, 김경훈, 권영민 등의 국가대표를 길러냈으며, 그 지도력을 인정받아 다년간 프로무대에서도 감독직을 맡아왔다. 국가대표팀과는 1993년 유니버시아드 코치를 시작으로 1997년 대표팀 코치로 인연을 맺었으며, 협회 강화이사를 역임하며 대표팀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남자대표팀은 5월에 개최되는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를 시작으로 7월까지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후 7월 31일부터 이란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2016 리우올림픽 세계예선전 출전권을 부여하는 대회로 여자와 마찬가지로 일본(세계예선전 조직국)을 제외한 상위 3팀에 출전권이 부여된다.
한편, 여자 23세 이하(U-23) 대표팀 코치에는 장윤희 코치, 남자 U-23 대표팀에는 OK저축은행의 윤여진 코치가 각각 선임됐다. 여자 U-23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는 흥국생명의 조송화를 비롯한 11명이 선발됐고 지난 6일부터 수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자 U-23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는 현대캐피탈 이승원 외 11명이 선발돼 오는 13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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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문용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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