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식, NC전 5이닝 3실점 '수비 실책에 눈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11 18: 36

SK 5선발 백인식이 수비 실책에 울었다. 
백인식은 1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3피안타 3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유격수 김성현의 반복된 실책으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시즌 2승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백인식은 1회 박민우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김종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나성범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출루시켰지만 에릭 테임즈를 좌익수 뜬공 아웃시켰다. 2회도 이호준을 우익수 뜬공, 이종욱을 좌이수 뜬공, 모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삼자범퇴했다. 

그러나 3회 1사 후 손시헌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졌고, 박민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1·2루에서 김종호에게 유격수 강습 내야안타를 허용했는데 유격수 김성현이 뒤로 빠진 공을 잡아 2루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악송구를 범했다. 결국 실책으로 첫 실점한 백인식은 계속된 2사 2·3루에서 테임즈에게 투수와 3루수 사이 빗맞은 타구가 내야 안타로 연결돼 추가점까지 빼앗겼다. 
테임즈에게도 2루 도루를 내주며 2·3루 위기에 처했지만 이호준을 1루 직선타 처리하고 더 이상 점수를 주지 않았다. 4회에는 이종욱을 헛스윙 삼진, 모창민을 중견수 뜬공, 김태군을 3루 땅볼로 삼자범퇴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그러나 5회 2사 후 김종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나성범 타석에 초구 볼을 빼는 과정에서 포수 정상호의 키를 넘는 폭투를 범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나성범이 3루수-유격수 사이 강습 타구를 날렸고, 유격수 김성현이 백핸드로 잡고 1루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했다. 2루 주자 김종호가 3루를 지나 홈을 밟아 3점째를 내줬다. 테임즈를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가 계속됐지만 이호준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5이닝을 채웠다. 
총 투구수 90개로 6회부터 마운드를 채병룡에게 넘겼다.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2승은 다음 기회로 넘겼지만 평균자책점은 3.60에서 2.70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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