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에 당한 IBK기업은행,'일본 강하네'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5.04.12 18: 37

V리그 챔프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일본 V프리미어리그 우승팀 NEC 레드 로키츠에 완패했다.
IBK는 1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5 한-일 V리그 탑매치서 NEC에 세트 스코어 0-3(13-25, 14-25, 23-25)으로 완패를 당했다.
IBK는 시작도 전에 악재가 겹쳤다. 주전 세터 김사니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설상가상 백업 세터 이소진도 손가락 골절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정철 감독은 울며 겨자먹기로 고교 신인 김하경을 투입했다. NEC도 지난 시즌 현대건설서 뛰었던 터키 출신 공격수 옐리츠 바샤가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했다.

IBK는 전 선수가 부진했다. 야전사령관을 잃은 선수들은 몸이 덜 풀린 듯 아쉬운 플레이를 연발했다. 지난 10일 팀에 합류한 데스티니 후커의 컨디션도 정상이 아니었다. 반면 NEC는 야나기타 미즈키(17점), 시마무라 하루요(12점), 오미 아카리(11점) 등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반면 IBK는 삼각편대인 데스티니(13점), 김희진(10점), 박정아(9점) 등이 부진했다.
경기 종료 후 IBK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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