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 진야곱, kt전 3이닝 무실점 강판… 2승 실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14 19: 55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진야곱(26)이 무실점에도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히며 조기 강판됐다.
진야곱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5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기록상 무실점이었지만 진야곱은 경기 초반부터 제구 난조를 겪으며 팀이 3-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1루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등판한 변진수가 진야곱의 책임 주자를 아웃시켜 진야곱의 실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진야곱은 1회말 첫 타자 이대형에게 볼넷을 내준 후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김사연을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 때 이대형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박경수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하며 1사 2,3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마르테를 헛스윙 삼진, 김동명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진야곱은 2회에도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김상현에게 중전안타, 신명철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용덕한의 희생번트로 다시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기혁을 헛스윙 삼진, 이대형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엔 첫 타자 김사연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박경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마르테를 5-4-3 병살타로 막았다. 진야곱은 4회말 선두타자 김동명에게 볼넷을 내줬다. 여기서 두산은 진야곱을 강판시키고 변진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변진수는 후속타자 김상현을 6-4-3 더블 플레이로 막고 진야곱의 책임 주자를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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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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