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안타 폭발+유먼 첫 승' 한화, 삼성에 역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14 21: 42

홈런 2방 포함 12안타를 폭발한 한화가 삼성을 제압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권용관과 김태균의 홈런 포함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5-3 역전승을 거뒀다.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은 한화 이적 후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연패를 면하며 6승7패를 마크, 5할 승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9승5패가 돼 SK(8승4패)에 1위를 내주며 2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이 2회 선취점을 올렸다. 구자욱이 중전 안타로 나가며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김상수가 한화 선발 유먼에게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3회에는 1사 후 박석민의 좌전 안타에 이어 최형우가 유먼의 가운데 몰린 130km 체인지업을 통타, 우월 투런 홈런으로 장식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최형우의 시즌 5호 홈런. 
하지만 한화는 4회 한순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권용관이 윤성환의 바깥쪽 높은 130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알렸다. 권용관의 한화 이적 첫 홈런. 이어 2사 후 김경언이 우천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태균이 윤성환의 가운데 몰린 115km 커브를 통타해 좌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비거리 120m 시즌 3호 홈런. 
여세를 몰아 한화는 최진행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다음 이성열이 중앙 펜스 상대를 때리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최진행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이성열이 3루까지 진루하며 3회에만 4점을 몰아쳤다. 4-3 역전. 7회에도 권용관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이어진 1사 3루에서 이시찬의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켰다. 권용관이 재빨리 홈을 밟으며 쐐기점을 냈다. 
한화 선발 유먼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거둔 첫 승이기도 하다. 유먼에 이어 송창식(⅓이닝)-권혁(1⅔이닝)-박정진(1이닝)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켰다. 권혁은 3홀드, 박정진은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권용관이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끈 가운데 이시찬과 김경언이 2안타씩 멀티히트를 가동하며 12안타를 합작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10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박한이가 3안타, 최형우와 이지영이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대량 득점으로 연결시지키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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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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