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데뷔전' 이현호, kt전 2⅔이닝 2실점.. 첫 승 실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15 19: 47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이현호(23)가 조기 강판되며 선발 데뷔전 승리에 실패했다.
이현호는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현호는 팀이 3-2로 이긴 3회말 2사 3루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선발 승을 거두는 데는 실패했다.
이현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이대형, 박경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김동명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를 맞았고 후속타자 앤디 마르테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했다. 이후 김상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2루선 신명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팀이 다시 3-2로 앞선 2회엔 배병옥, 안중열, 박기혁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엔 선두타자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후속타자 박경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김동명의 타석에서 박경수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고, 폭투까지 겹치며 1사 3루의 위기. 이현호는 김동명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두산은 빠르게 이현호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현호에 이어 등판한 오현택은 2사 3루 위기에서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로써 이현호의 자책점은 '2'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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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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