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데뷔 첫 선발 무실점투…5⅔이닝 무실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4.15 20: 38

롯데 자이언츠 우완 이상화가 3경기 연속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이상화는 1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했다. 109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는 이상화의 데뷔 후 한 경기 최다투구다. 또한 선발 무실점투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앞선 2번의 선발 등판에서 이상화는 모두 5이닝을 넘겼지만 시즌 첫 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승리에 대한 갈망은 이상화의 호투로 나타났다.

1회와 2회에는 경기 초반 제구가 조금 흔들리며 고전했다. 1회에는 선두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주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2사 후에는 에릭 테임즈에게 또 볼넷을 내줬고, 도루까지 나와 2사 2,3루 실점위기에 처했지만 이호준을 내야뜬공 처리했다. 2회에도 선두 이종욱이 볼넷으로 나갔고 2루 도루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이상화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냈지만 연속안타만은 맞지 않았다. 3회 2사 후 나성범에게 중전안타, 4회 2사 후 모창민에게 2루타를 맞은 뒤에도 침착하게 다음 타자를 잡아냈다. 5회에는 1사 후 박민우에게 중전안타를 맞고도 우익수 손아섭의 호수비에 힘입어 무실점 이닝을 기록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상화는 테임즈와 이호준 까다로운 타자 2명을 모두 돌려세우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달성을 눈앞에 뒀다. 그렇지만 투구수는 이미 개인최다인 109개였고 롯데 벤치에서는 김승회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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