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LG전 6⅓이닝 1실점 호투...2승 요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4.15 21: 16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투수 양현종이 승리 요건을 충족시킨 채 마운드서 내려갔다.
양현종은 15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9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했다. 양현종은 최고구속 147km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다. LG 좌타자들에게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던졌으며 체인지업을 통한 완급조절도 뛰어났다.
양현종은 1회말 오지환을 포수 플라이로 잡고 정성훈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이병규(7번)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1사 1, 2루에서 양석환을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 병살타 처리, 2이닝 연속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극복했다.

3회초 KIA 타선은 3점을 뽑았고, 양현종은 3회말 선두 타자 최경철에게 3루타를 내줬지만, 1점만 내줬다. KIA 타선은 4회초에도 2득점, 양현종은 제구 불안으로 1사 만루로 몰렸으나 양석환에게 2루 땅볼, 최경철을 삼진으로 잡아 1점만 허용했다.
이후 양현종은 LG 타선을 가볍게 돌려세웠다. 5회말 손주인 오지환 정성훈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고, 6회말 이병규(7번)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진영을 슬라이더로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세 타자로 끝냈다. 
양현종은 7회말 첫 타자 정의윤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대주자 문선재는 1루수 필의 실책으로 2루에 닿았다. 그러나 양현종은 양석환을 2루 플라이로 잡은 뒤 박준표와 교체됐다. 박준표는 대타 이병규(9번)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고, 이후 박준표 대신 심동섭이 마운드에 올라 박지규를 삼진 아웃처리, 양현종의 주자를 묶었다.
KIA는 7회까지 LG에 5-2로 리드, 끝까지 리드를 지킬 경우, 양현종은 시즌 2승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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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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