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섭, KIA전 5⅓이닝 4실점...3G 연속 QS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4.16 21: 09

LG 트윈스 신예 좌투수 임지섭이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임지섭은 16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4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9km를 찍었다.
임지섭은 지난 2경기와 마찬가지로 막강한 구위를 앞세워 호투했다. 하지만 6회초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퀄리티스타트 흐름도 이어가지 못했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의 조화가 잘 이뤄졌으나 폭투로 주자를 진루시킨 게 모두 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시작은 불안했다. 임지섭은 1회초 김다원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후 폭투로 1사 2루 위기에 놓였다. 필에게 던진 패스트볼이 우전적시타가 되면서 0-1,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나지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최희섭을 1루 땅볼, 이범호를 2루 플라이로 잡아 추가 실점은 피했다.
임지섭은 2회초 강한울에게 볼넷을 범한 한 김주찬의 중전안타에 박용택이 에러를 범하며 2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김다원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2회를 끝냈다. 3회초에는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최희섭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이범호도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4회초에는 최용규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유강남이 강한울의 희생번트에 최용규를 2루에서 잡았다. 그리고 강한울을 1루 견제로 잡아내 순식간에 주자를 모두 지웠다. 임지섭은 이성우를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했다. 5회초에도 임지섭은 필에게 볼넷을 허용했을 뿐, 김주찬 김다원 나지완을 모두 범타처리해 3-2, LG의 리드를 지켰다. 
임지섭은 6회초 최희섭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이범호를 포크볼로 헛스위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최용규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를 범했고, 최용규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3-3, 동점이 됐다. 리드를 지키지 못한 임지섭은 정찬헌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정찬헌은 강한울에게 안타, 이성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로 몰렸다. 위기서 정찬헌은 김주찬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임지섭의 주자르 지키지 못했고, 3-4로 역전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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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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