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체질?' 안영명, NC전 5이닝 2실점 쾌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17 20: 23

한화 우완 안영명(31)이 선발로 나서 2경기 연속 호투했다. 
안영명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2피안타 2볼넷 4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시즌 첫 선발등판이었던 지난 11일 사직 롯데전 6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로 안정감을 보였다. 
안영명은 1회 박민우를 헛스윙 삼진, 김종호를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나성범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에릭 테임즈를 1루 땅볼 아웃시키며 스타트를 잘 끊었다. 

2회에는 첫 타자 이호준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곧장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이종욱을 2루 땅볼, 모창민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뒤 김태군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손시헌을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3회에도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 김종호를 2루 땅볼로 잡은 뒤 나성범을 볼넷, 테임즈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1·2루 위기를 초래했지만 이호준을 3루 땅볼로 잡고 위기를 극복했다. 4회 역시 이종욱을 2루 땅볼, 모창민을 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한 뒤 김태군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손시헌을 3루 땅볼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첫 실점은 5회에 나왔다. 선두 박민우를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김종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중견수 이용규가 3루수 김회성에게 송구했고, 타자 주자 김종호의 2루 질주를 본 김회성이 2루를 향해 던졌다. 그러나 이 송구가 뒤로 빠지는 실책이 돼 실점으로 연결됐다. 계속된 무사 3루에서 나성범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줬다. 
6회부터는 마운드를 박정진에게 넘겼다. 6-2로 리드한 상황이라 선발승 요건을 무난하게 채웠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18에서 2.76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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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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