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최고참 투수 손민한이 퀄리티 스타트 행진이 3경기기에서 끝났다. 한화 타선을 만나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손민한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4⅓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6실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종전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37로 호투했던 손민한은 한화 타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손민한은 1회 이용규에게 중전 안타, 이시찬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김경언의 희생번트로 계속된 1사 2·3루에서 김태균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박노민의 내야안타로 폭투가 더해져 2사 2·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정범모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추가점을 주지 않았다.

2회에도 선두 김회성에게 좌측 3루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김종호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공을 뒤로 빠뜨린 것. 권용관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이용규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줬다.
하지만 3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김경언을 우익수 뜬공, 김태균을 3구 헛스윙 삼진, 이성열을 1루 땅볼로 공 6개에 삼자범퇴한 손민한은 4회에도 박노민을 헛스윙 삼진, 정범모를 유격수 땅볼, 김회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역시 삼저범퇴 처리했다.
그러나 5회 1사 후 이용규에게 우전 안타, 이시찬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김경언에게 우익선상을 총알처럼 빠지는 2타점 3루타를 맞으며 급격히 무너졌다. 이어 김태균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총 투구수는 73개로 스트라이크 53개, 볼 20개.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간 손민한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2.37에서 4.24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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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