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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쪼개기] ‘마녀사냥’ 최현석·알베르토, 본격 19금토크에 매력터진 사랑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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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최현석 셰프와 알베르토 몬디가 본격적으로 여자얘기를 하자 매력이 터졌다. 그간 다른 방송에서는 이들의 연애나 사랑에 대해 제대로 들을 기회가 없었지만 ‘마녀사냥’은 프로그램 특성상 90분 내내 사랑얘기를 하다 보니 두 사람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는 게스트로 최현석 셰프와 JTBC ‘비정상회담’의 알베르토가 출연해 1부부터 MC들과 사랑에 관한 솔직한 토크를 나눴다. 두 사람은 작정하고 나온 듯 ‘섹스’와 ‘연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

최현석은 특유의 허세 매력을 발산하며 또 다른 곳에 자신감을 내비치는가 하면 아무렇지 않게 섹스 애티켓을 말하고 로맨틱한 매력의 알베르토는 예상하지 못했던 이탈리아 남녀의 연애문화를 자연스럽게 얘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허세와 로맨틱으로 최고의 예능 대세가 된 두 사람은 ‘냉장고를 부탁해’와 ‘비정상회담’에서 치열하게 요리하고 토론했던 것처럼 적극적으로 사랑얘기에 나서 여성 시청자들을 더욱 TV 앞으로 끌어 들였다.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로 유부남인데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최현석은 사랑얘기를 해도 허세 그 자체였다. 신동엽이 부부싸움 후 아내에게 주는 벌로 ‘각방쓰기’를 언급하자 “부부싸움 후에는 오늘은 너에게 나눠줄 마음이 없다는 의미로 각방을 쓴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말도 안되는 허세”라며 “각방을 쓴다는 건 아내에게 매일 상을 주고 있다는 거냐”고 색드립을 하자 당황한 기색 없이 “드릴 말씀은 없는데 지극히 건강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최현석은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여자를 볼 때 집중적으로 보는 부분을 답했다. 최현석은 “내게는 굉장히 슬픈 이야기다. 형이 3살까지 모유를 먹는 바람에 나는 태어났을 때 어머니의 모유가 끊긴 상태였다. 그때 생긴 트라우마 때문에 가슴에 집착하게 된 것 같다”고 그럴 듯하게 말해 MC들을 경악케 했다. MC들마저도 묘하게 설득시킨 설명이었다.

알베르토도 만만치 않았다. 알베르토는 여느 방송에서와 같이 평온한 얼굴을 한 채 “이탈리아에는 모텔이 없다”며 이탈리아 남녀들이 공원이나 한적한 시골, 바닷가에서 사랑을 나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모텔이 있긴 있는데 거의 없다. 어쩔 수 없이 차타고 시골에 간다. 커플 마다 자기만의 장소가 있다”며 “밤에 바다에서 하는 게 낭만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모기에 물리고 온 몸에 모래가 다 묻는다. 그리고 겨울에는 좀 힘들다. 캠핑 갔을 때도 많이 한다”고 자신의 경험인 듯 털어놨다.

여기서 대박이었던 건 최현석이 “차안에서 물티슈를 항상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자연스럽게 말했다. 이에 놀란 건 MC들이었다. 신동엽은 “음탕한 말을”이라며 더 이상 말을 못했고 허지웅은 “레시피를 말하는 것 같다”고 최현석의 뻔뻔함(?)에 놀란 듯했다.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제대로 알지 못했던 사랑에 대한 최현석과 알베르토의 매력. 이들이 ‘사랑꾼’이라는 건 잘 알려진 얘기지만 ‘마녀사냥’에서 본격적으로 풀어놓은 얘기는 두 사람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마녀사냥’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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