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한화 킬러가 될 수 있을까.
NC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32)가 한화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을 가진다. 해커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올해로 한국야구 3년차가 된 해커는 꾸준하게 제 몫을 해주고 있다. 3경기에서 2승1패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고 있다. 피안타율(.217) WHIP(0.90) 등 세부기록도 수준급이다.

시즌 첫 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하며 승리투수가 된 해커는 그러나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12일 마산 SK전에서는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1사구 6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한화를 상대로 워낙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013년에는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2.52를 마크했다. 2년 동안 7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47.
다만 한화 타선이 최근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해커의 천적 면모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한화는 이적생 이성열이 합류한 뒤 장타력이 동반 상승하며 공격력이 향상됐다.
한화에서도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가 선발등판한다. 탈보트는 올해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사직 롯데전에서 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7실점(6자책) 조기강판. 지난 3경기 모두 4일 휴식 후 등판했지만 이번에는 첫 5일 휴식을 가졌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