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톱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고종욱이 생애 두 번째 홈런을 날렸다.
고종욱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에 지명 1번타자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좌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2-0으로 앞선 2회초 2사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고종욱은 KIA 선발 문경찬의 3구 바깥쪽 직구(134km)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호 홈런이었다. 지난 2011년 9월 3일 대전 한화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이후 4년만이자 1324일만에 터진 대포였다.

고종욱은 1회 첫 타석에서도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고 박병호의 적시 2루타때 홈을 밟아 선제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고종욱의 맹타에 힘입어 4-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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