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시 시즌 최고투, COL전 6이닝 3안타 6K 무실점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4.20 07: 06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우완 투수 브랜든 매카시가 올 시즌 가장 안정된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2승째를 앞두고 있다.
매카시는 20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안타, 볼넷 2개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탈삼진은 6개를 추가했다. 
3회까지 매회 주자를 허용했지만 연속 타자 출루는 없었다. 2회까지 40개로 다소 많던 투구수도 줄여나갔다. 3회를 14개, 4회를 6개로 마치면서 적정선을 찾았다. 

매카시는 6회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볼넷과 안타를 연속 허용하면서 무사 1,3루로 몰렸다. 하지만 카를로스 곤살레스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땅볼을 직접 잡아 병살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이날 매카시가 콜로라도 타선을 누른 주무기는 최고 96마일에 이른 속구였다. 때로는 포심 패스트볼, 때로는 싱커로 들어오는 강속구에 콜로라도 타자들의 배트가 번번이 밀리거나 헛돌았다. 매카시는 초반은 패스트볼 + 커브, 3회를 지나면서는 커터 사용 빈도를 늘려갔다.
이날 볼 넷 2개만 허용하면서 2014년 4월 23일 이후 31 연속선발경기에서 2개를 넘는 볼넷을 허용하지 않게 됐다. 이는 필 휴즈의 33경기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아울러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홈런도 이날은 허용하지 않았다. 매카시는 앞선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6개(2개, 4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바로 앞선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는 홈런 4개 탈삼진 10개로,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두 자리수 탈삼진과 볼넷을 허용하지 않고 홈런 4개를 맞은 투수가 됐다.
매카시는 팀이 6-0으로 앞선 6회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게레로로 교체됐다. 매카시는 이날 6이닝 피칭으로 콜로라도전 개인 통산 5경기 등판에서 모두 6이닝 피칭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 콜로라도전 첫 승이다.
이날 투구수는 92개였고 스트라이크는 64개였다. 시즌 탈삼진은 25개.평균자책점은 4.5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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