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지진, 규모 6.3과 6.8 지진이 각각 발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4.20 16: 58

[OSEN=이슈팀] 일본 오키나와 지진이 화제다.
20일 오전 9시 43분쯤(대만시간) 대만 동부 해역과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역에서 규모 6.3과 6.8의 지진이 각각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진 여파로 대만 북부에서는 수도관이 터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해일주의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오키나와 남쪽에서는 지진 규모가 6.8로 관측돼 쓰나미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고 있다.

대만의 중앙기상국은 이날 대만 화롄현에서 동쪽으로 76.2㎞ 떨어진 해저에서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은 북위 24.05도, 동경 122.37도, 깊이 17.5㎞ 지점으로 파악됐다.
이번 지진으로인해 진앙 인근의 이란현 등 동부 지역에서 규모 4, 타이베이를 비롯한 중북부 지역에서도 규모 3의 흔들림이 각각 감지됐다. 특히 타이베이 등 북부 지역에서는 약 30초간 진동이 이어졌다고.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의 진원이 낮아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이 있었다"면서 "동부 산악도로 등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NHK는 이날 오전 10시 43분쯤(일본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남쪽 요나구니지마 근해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인근 미야코지마 등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만 기상국은 지진의 진원이 일본 매체에서 보도한 지진과 동일한 위치이나 지진 측량기구와 산출방식이 달라 지진 규모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NHK는 높이 1m 정도의 해일이 인근 섬 일부 연안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나 접수된 피해 상황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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