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상하이모터쇼] 폭스바겐, 오직 중국만을 위한 콘셉트카·신차 내놔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4.21 08: 11

폭스바겐이 '2015 상해모터쇼'에서 중국이 단일 시장으로 세계 최대규모인 만큼 이 곳만을 위한 특별한 모델을 2종 선보였다.
폭스바겐은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열린 '2015 상하이 모터쇼'에서 스포츠 세단의 미래 디자인을 보여주는 콘셉트의 쿠페 'C 쿠페 GTE'와 3세대 페이스리프트 버전의 '시로코'를 바탕으로, 220마력 TSI 엔진을 탑재한 '신형 시로코 GTS'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 C 쿠페 GTE

'C 쿠페 GTE'는 전장이 5미터가 넘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4도어 콘셉카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채택됐다.
'C 쿠페 GTE'는 폭스바겐 고급 세단의 미래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로, 긴 보닛은 당당한 모습을 더욱 강조해는 효과를 만들어내며 4도어 쿠페의 옆모습은 유려한 사이드 라인이 낮게 자리잡은 측면 윈도우와 2개의 캐릭터 라인과 결합돼 우아함을 추구했다. 후면부는 선명한 느낌을 강조해 당당하고 넓어보이는 효과를 만들어낸다.
4기통 터보 직분사 TS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기어박스 모듈 내 통합된 전기 모터, 그리고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됐으며 TSI 엔진은 210마력의 최고 출력을, 전기 모터는 124 마력의 최고 출력을 각각 만들어낸다. 두 파워트레인이 결합된 시스템 출력은 245마력이 이르며 500 Nm의 강력한 시스템 토크를 뿜어낸다. 차량의 후미에 장착된 배터리는 주행 중 혹은 주차 중 충전이 가능하다.
'C 쿠페 GTE'는 전기 모드로만 주행이 가능하며 주행 거리는 최대 50km(최고 속도는 130km/h)여서 도심 내 단거리 주행에서는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 모드에서 운행이 가능하다. 100km를 주행하는데 소비되는 연료는 2.3리터에 불과하다. (NEDC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5g/km이며 완충 상태에서 주행가능거리는 800km가 넘는다. 뛰어난 연비에도 불구하고 스포티한 성능도 놓치지 않았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8.6초이며 최고 속도는 232km/h다.
▲ 신형 시로코 GTS
폭스바겐의 '시로코 GTS'는 고성능 스포츠 쿠페 '시로코'를 바탕으로 'GTS'만을 위한 엔진 셋업과 스포티한 내외관디자인을 가미한 모델이다. 2세대 '시로코'를 베이스로 1980년대 처음 탄생한 시로코 'GTS'는 지붕 위 뒤쪽 가장자리에 안테나가 탑재된 최초의 스포츠카다. 이후 지난 2012년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3세대 시로코를 베이스로 신형 모델을 공개, 이어서 올해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3세대 페이스 리프트 버전의 시로코를 베이스로 한 세번째 시로코 GTS를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형 '시로코 GTS' 모델은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모델로, '시로코 GTS'는 220 마력과 35.7 kg.m의 토크를 발생시키는 2.0 TSI 블루모션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해치백 모델이다. 기본적으로 6단 수동 변속기, 옵션으로 6단 DSG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정지 상태서 100 km/h까지 가속하는데 6.5초, 최고 속도는 246 km/h의 성능을 지원한다. '시로코 GTS'의 파워트레인은 영국서 판매되는 트림인 시로코 GT 내지 시로코 R-라인에서 선택 가능한 구성이다.
2015년형 '시로코 GTS'는 외장 구성으로 스트라이프 데칼 장식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옵션으로 딥 블랙과 인디움 그레이, 우라노 그레이, 퓨어 화이트, 오릭스 화이트 컬러 가운데 테두리의 레드 컬러에 어울리는 배색을 고를 수 있다. 이것 말고도 블랙 헤드라이너, 피아노 블랙 대시보드 및 도어 핸들, GTS 뱃지 도어 실 패널 몰딩, 레드 스티치 및 GTS 로고가 장식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테인리스 페달, GTS 기어 노브 등이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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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쿠페 GTE'./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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