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김다원의 결승타를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4연패 탈출로 9승 9패, 5할 승률을 마크했다. 롯데는 4연패에 빠지며 역시 9승 9패 5할 승률이 됐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2회초 최준석, 강민호가 연속 볼넷을 얻으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정훈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3루가 됐고, 여기서 장성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 득점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KIA는 6회에 기회를 잡았다. 6회말 첫 타자 강한울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박기남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강한울을 2루로 진루시켰다. 이후 투수 폭투로 강한울이 3루까지 진루했다. 최용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필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날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현종은 흔들린 제구 속에서도 7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타선이 양현종의 호투에 응답했다. 7회말 최희섭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KIA는 대주자 고영우를 투입. 이후 이범호, 김다원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고영우가 홈을 밟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선 차일목이 투수 앞 땅볼로 추가 점수를 뽑았다.
롯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롯데는 8회초 첫 타자 손아섭이 바뀐 투수 심동섭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며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KIA는 마무리 윤석민을 조기 투입했다. 롯데는 1사 2루서 최준석이 우전안타, 강민호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2-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롯데는 계속된 1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마무리 윤석민은 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세이브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필이 4타수 2안타 1타점, 이범호가 3타수 2안타, 김다원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6⅔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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