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수원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수원은 2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ACL G조 5차전에서 우라와 레즈를 2-1로 물리쳤다. 수원은 승점 10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우라와는 탈락했다.
수원은 선제실점을 하며 어렵게 경기를 했다. 이 때 염기훈의 왼발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염기훈은 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고차원의 헤딩 동점골을 도왔다. 염기훈은 후반 43분 카이오의 역전골까지 어시스트했다. 2도움을 추가한 염기훈은 9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의 용병술도 돋보였다. 후반 26분 교체투입한 고차원이 그라운드를 밟은 지 4분 만에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 6분 정대세를 대신해 출장한 카이오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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