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 ‘롤러코스터’ 한현희, 이번엔 호투 차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22 07: 39

들쭉날쭉한 피칭을 보이고 있는 한현희(22, 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한현희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격한다. 시즌 4경기에 등판한 한현희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7.11로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해까지 리그 정상급 셋업맨이었지만, 선발 전환 후에는 활약상이 줄었다.
지난 4번의 등판 결과는 극과 극이었다. 5이닝 3실점-4이닝 6실점-7이닝 무실점-3이닝 6실점이 한현희가 차례로 받아든 성적표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잘 버틴 뒤 나쁜 투구를 했고, 그 뒤엔 다시 호투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2번의 6실점 경기에서는 SK를 상대했고, 한화전에서 5이닝 3실점, kt전에서 7이닝 무실점해 상대 타자에 따라 성적 편차가 심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4경기 결과만 보면 퀄리티 스타트(QS)에 가까운 호투를 할 수 있다는 희망도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좁은 목동구장에서 두산 타선을 만나야 한다는 것은 부담이다. 전날 경기에서 단 6안타 빈공에 그쳐 득점이 없었지만, 두산 타선은 상, 하위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 터질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두산 선발은 유희관이다. 유희관도 3번의 선발등판에서 6이닝 1실점-5⅔이닝 5실점-7이닝 1실점으로 매 경기 편차가 심했다. 3경기 중 2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했지만 5⅔이닝 5실점했던 경기가 7일 잠실 넥센전이었다는 점이 두산으로서는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다.
이날 경기에 있어 변수는 유한준이 빠진 넥센 타선이다. 넥센은 전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12-0으로 승리했지만, 2홈런 7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었던 유한준은 무릎 부상을 입어 22일 경기 출전이 힘들다. 이날 두 곳에서 검진을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유한준의 향후 일정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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