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동점 솔로포 '시즌 4호 홈런, 6G 연속 안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22 20: 51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3)가 연이틀 홈런을 쏘아올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벌어진 2015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0-1로 뒤진 7회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으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지난 16일 오릭스 버팔로스전부터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도 2할8리에서 2할1푼1리(76타수 1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대호는 2회 1사 주자없는 첫 타석에서 라쿠텐 좌완 선발 미마 마나부의 2구 몸쪽 높은 140km 슈트를 잡아당겨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4회 2사 1,3루 찬스에서도 미마의 4구 가운데 몰린 120km 커브에 타이밍을 빼앗기며 2루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팽팽한 0의 균형은 7회초 라쿠텐이 1점을 먼저 내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곧 이어진 7회말 이대호가 한 방을 쏘아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미마의 2구 하나운데 들어온 123km 커브를 통타,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일본 진출 후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21일 라쿠텐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시즌 4호 홈런으로 승부를 1-1 동점으로 되돌렸다. 
선두타자로 나온 9회에는 후쿠야마 히로유키의 4구 바깥쪽 135km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투수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가 됐다. 
소프트뱅크는 9회말 2사 후 다카타 토모키의 우측 2루타를 시작으로 요시무라 유키와 어카사 겐지의 볼넷으로 잡은 만루 기회에서 나카무라 아키라가 후쿠야마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끝내기 득점을 만들어냈다. 2-1 역전승을 거둔 소프트뱅크는 최근 3연승, 12승8패1무로 퍼시픽리그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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