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2승째' 삼성, NC꺾고 5연승 질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4.22 21: 35

삼성 라이온즈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15일 대전 한화전 이후 5연승 질주. 선발 차우찬은 6⅔이닝 2실점(5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반면 NC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경문 감독은 2회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 1회 우동균의 볼넷과 최형우의 좌전 안타에 이어 박석민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승엽의 중전 안타 때 우동균과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2-0 기선 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2회 1사 후 김상수가 NC 선발 노성호의 1구째를 잡아 당겨 120m 짜리 좌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시즌 2호째. NC는 합의 판정을 요청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김경문 감독은 오훈규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전날 영봉패의 아픔을 겪었던 NC도 좌시하지 않았다. 2회말 공격 때 이호준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4회 김종호의 내야 안타와 이호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모창민의 좌전 안타 때 2루 주자 김종호가 홈까지 파고 들었다.
삼성 타선의 집중력은 돋보였다. 3-2로 앞선 6회 2사 후 이승엽이 NC 선발 노성호의 4구째를 가볍게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110m 짜리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4호째. 그리고 우동균의 우익선상 2루타와 박석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 더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삼성 마운드는 선발 차우찬을 비롯해 심창민, 박근홍, 안지만, 김현우가 차례로 등판했다. 타자 가운데 이승엽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1회 기선을 제압하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6회 NC의 추격을 따돌리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3타수 2안타 3타점.
반면 NC는 8회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노성호는 5⅔이닝 4실점(6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시즌 첫 패. 2번 김종호는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5번 이호준은 2회 솔로 아치를 터뜨리며 역대 10번째 개인 통산 2800루타를 달성했지만 팀이 패해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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