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2014년 매출 147억 원…전년대비 약 600% 성장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4.23 11: 14

올 1분기 누적 회원수 60만 명을 돌파한 쏘카의 지난해 매출이 600%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카쉐어링 서비스 쏘카(SOCAR)는 공시를 통해 2014년 매출 147억 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약 600% 성장했다고 밝혔다.
쏘카는 작년말 업계 최초로 회원 50만 명을 달성하고 올해 1분기에만 10만 명의 신규가입자를 유치해 누적 회원수는 6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3월에는 이용건수 10만 건을 돌파했고, 늘어나는 회원 규모에 따라 작년 한 해만 1500대 차량이 추가돼 서비스 개시 3년만에 업계 최초로 2000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대표 카쉐어링 서비스인 집카(Zipcar)는 7년 만에 2000대를 돌파했다.
카쉐어링은 새로운 개념의 이동수단으로, 기존 렌터카나 택시와 종종 비교돼 왔다. 하지만 렌터카는 일 단위 대여가 기본이고 택시는 평균 이동거리 5.4km, 요금 6000원(2012년 서울시 택시정보시스템 분석자료) 정도의 짧은 이동이 위주인 반면 쏘카 이용자들은 평균 5.2시간을 대여해 약 60km를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 측은 이 같은 성장은 이용자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규모와 커버리지 확장에 집중한 것과 데이터 기반의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주 성장 원인으로 꼽았다.
 
김지만 쏘카 대표는 "당초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회원수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 누적 회원수 200만 명, 차량은 3500대까지 확대해 연 매출 5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 서비스 차량이 5000대를 넘어서면 매출규모 1000억 원대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매출 성장에 따른 이용자 만족을 위해 서비스 품질과 이용자 커뮤니티 강화에 더욱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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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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