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투수 임정우가 올 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했지만 5점을 내주며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임정우는 24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 85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0볼넷 1탈삼진 5실점했다.
임정우는 첫 이닝부터 위기에 빠졌고, 선취점을 허용하며 NC에 끌려갔다. 4회에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추가실점했고, 5회 나성범에게 홈런포를 맞아 고개를 숙였다. 볼넷 없이 올 시즌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자신의 투구를 했으나 NC 타자들의 연패 탈출 의지에 무릎을 꿇었다.

시작부터 내리 우전안타를 맞았다. 박민우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김종호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 나선범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테임즈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무사만루로 계속 몰렷다. 이호준에게 던진 커브가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되며 추가실점했으나, 1사 1, 2루에서 이종욱에게 초구 슬라이더로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 첫 이닝을 마쳤다.
흔들렸던 임정우는 삼자범퇴로 2회말을 막았다. 지석훈과 손시헌을 좌익수 플라이, 김태군을 2루 플라이로 돌려세워 반등에 성공했다. 임정우는 3회말 다시 위기에 놓였으나, 이번에는 무실점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박민우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후 김종호에게 내야안타, 나성범에게 몸에 맞는 볼을 범해 1사 1, 2루로 몰렸다. 그러나 테임즈를 초구 슬라이더로 중견수 플라이, 이호준을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임정우는 4회말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와 함께 흔들렸다. 첫 타자 이종욱의 뜬 공이 2루타가 됐고, 지석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로 몰렸다. 손시헌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포수 최경철의 포일로 허무하게 실점, 그리고 손시헌에게는 3루타를 맞아 또 1사 3루에 놓였다. 임정우는 2사 3루에서 박민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0-4로 끌려갔다.
임정우는 5회말 첫 타자 나성범에게 솔로포를 맞아 0-5가 됐다. 5점차로 뒤진 임정우는 테임즈 이호준 이종욱은 범타로 막으며 다섯 번째 이닝을 끝냈다.
타선에서 마침내 한 점을 냈고, 임정우는 6회말 손시헌의 타구에 정성훈이 송구에러를 범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무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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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