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이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송승준은 2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을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113개였다.
경기 초반 롯데 타자들은 집중타로 송승준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롯데 타선은 홈런 4개를 묶어 1회 2점, 2회 7점을 뽑았다. 송승준 역시 1회와 2회 6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깔끔하게 출발했다.

송승준은 3회 1사 후 진갑용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이어 김상수에게까지 안타를 맞고 1사 2,3루에 몰렸지만 박해민을 짧은 외야플라이, 이영욱을 삼진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넘겼다.
문제는 4회였다. 실책 4개가 나오면서 송승준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그렇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를 볼넷으로 내보낸 송승준은 최형우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이 과정에서 우익수 손아섭이 실책 2개를 한꺼번에 저지르며 첫 실점을 했다. 이어 박석민 타석에서는 1루수 장성우의 실책이, 2사 후 진갑용의 중전안타 때는 포수 강민호의 포구실책이 있었다. 이 와중에도 송승준은 3실점 1자책점으로 4회를 막았다.
5회와 6회 송승준은 주자 1명씩 내보냈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7점 차 리드를 굳게 지켰다. 송승준은 7회부터 마운드를 좌완 심규범에게 넘겼다. 롯데가 7회초 현재 10-3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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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